딸과 오랜만에 제대로 된 한우를 먹고 싶어서 예약한 곳이 바로 대보정 시청역점이었습니다. 광화문 한정식 스타일로 차려지는 코스 요리를 기대하며 방문했는데, 프라이빗룸에서 조용히 이야기 나누며 식사할 수 있어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상견례나 가족 모임, 회식 장소를 찾는다면 눈여겨볼 만한 곳이라 생각해 후기를 남깁니다.


📍 대보정 시청역점 — 네이버 플레이스 · 예약 · 🍽️ 캐치테이블 글로벌 예약 · ☎ 02-310-9554


딸과 조용한 곳에서 여유롭게 식사하고 싶었고, 단순히 고기만 굽는 게 아니라 코스 형태로 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곳을 찾다가 이곳을 발견했습니다. 서울 한우 오마카세로 검색하니 대보정이 자주 언급되더군요. 특히 룸이 많고 콜키지프리라는 점, 그리고 기념일 서비스가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어 바로 전화로 예약을 잡았습니다.

대보정 시청역점은 서울 중구 서소문동 퍼시픽타워 B1층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시청역 9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300미터 정도 거리라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합니다. 지하철역에서 가까워 광화문 맛집으로도 손색이 없고, 덕수궁이나 정동 쪽에서 걸어오기에도 무리 없는 위치예요.


주차는 평일 2시간, 주말 3시간 무료로 제공되니 차를 가져가도 부담이 적습니다. 다만 주차비가 추가되면 금액이 빠르게 올라가니 시간 체크는 필수입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직원분이 친절하게 안내해주셨고, 예약한 룸으로 들어갔습니다. 내부는 차분한 조명에 목재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고급스러운 분위기였어요. 룸이 총 21개나 있고 최대 40명까지 수용 가능하다고 하니, 단체 회식 장소나 가족 행사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겠더라고요.

특히 인상 깊었던 건 각 룸마다 독립된 공간이 보장된다는 점이었습니다. 옆 테이블 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아 대화에 집중할 수 있었고, 부모님 모시고 와도 격식 있게 식사하기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돌잔치, 환갑연, 상견례 같은 중요한 자리에 어울리는 분위기입니다. 게다가 콜키지프리라 와인 애호가 모임에도 제격이겠죠.


저희는 디너 코스 중 '보' 세트를 2인분 주문했습니다. 코스가 시작되기 전, 직원분이 오늘 사용될 1++ 한우와 랍스터, 전복, 캐비어 등 식재료를 보여주며 간단히 설명해주셨어요. 이런 쇼잉 연출이 기대감을 한껏 높여주더군요.


웰컴 드링크와 한상차림
기념일 방문이라 웰컴 드링크를 제공받았고, 가볍게 건배하며 식사를 시작했습니다. 기본 한상차림으로 단호박 샐러드, 메추리알, 명이나물, 계절 김치 등이 정갈하게 나왔어요.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준비된 느낌이었고, 맛도 깔끔했습니다.

바지락 쑥 죽과 계절 생선회
첫 코스는 바지락 쑥 죽이었습니다. 쑥 향이 은은하게 배어 있고 바지락의 감칠맛이 시원하게 퍼지는 게, 입맛을 깨우는 데 딱이었어요. 부담스럽지 않은 양으로 다음 요리를 기다리기에 좋았습니다.


이어서 계절 생선회 5종이 나왔는데, 도미, 연어, 참치, 새우, 광어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쫀득한 식감과 신선함이 느껴졌고, 한우 전문점에서 이 정도 퀄리티의 회를 맛볼 수 있다는 게 신선했습니다.


한입 요리와 한우 육회
전복, 랍스터, 클렌저가 차례로 나왔습니다. 애호박 사이에 들어간 전복은 부드럽고 게우 소스와 곁들이니 감칠맛이 배가 되었어요. 랍스터 튀김은 고소함이 일품이었고, 상큼한 클렌저로 입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한우 육회는 김부각과 함께 제공되었는데, 노른자를 터뜨려 비빈 뒤 김부각에 올려 먹으니 바삭한 식감이 더해져 훨씬 풍미가 살아났어요. 육회 자체도 신선하고 부드러워 만족스러웠습니다.


한우 떡갈비 버거와 한우 국수
오징어 먹물 빵에 두툼한 한우 떡갈비 패티, 치즈, 토마토, 양상추가 들어간 버거는 비주얼부터 남달랐습니다. 한 입 베어 물자 육즙이 터져 나오면서 치즈와 채소가 조화롭게 어우러졌어요. 기본에 충실하지만 한우 패티의 퀄리티가 확실히 달랐습니다.

국수는 메밀면에 간장 소스를 살짝 적셔 먹는 스타일이었는데, 깻잎 향이 은은하게 퍼지며 면의 담백함을 끌어올려줬습니다. 그릇 자체도 예뻐서 사진 찍기 좋았어요.


메인 1++ 한우 숯불구이
드디어 메인인 프리미엄 1++ 한우가 등장했습니다. 살치살을 비롯해 여러 부위가 준비되었고, 선홍빛 마블링이 고급스러웠어요. 직원분이 직접 그릴링 서비스로 가장 맛있는 굽기를 맞춰주셔서 편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한 점 입에 넣으니 고소한 육즙이 부드럽게 퍼지면서 담백하게 마무리되더군요. 씹을수록 감칠맛이 깊어지는 게, 역시 1++ 한우는 다르다는 걸 체감했습니다. 전복과 관자도 함께 구워주셨는데, 버터를 발라 구운 전복은 특히 인상적이었어요.

식사와 디저트
식사로는 밥과 미역국, 물냉면 중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미역국과 냉면을 골랐는데, 둘 다 너무 맛있어서 배부른데도 다 비웠어요. 미역국은 깊은 맛이 일품이었고, 냉면은 시원하게 코스를 마무리하기에 제격이었습니다.


디저트는 시원한 배 셔벗과 수정과였습니다. 기념일 레터링 서비스로 메시지가 적힌 플레이팅이 나와 더욱 기분 좋게 식사를 마쳤습니다.


전반적으로 서비스가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직원분들이 친절하게 안내해주시고, 그릴링 서비스 덕분에 고기 굽기에 신경 쓰지 않고 대화에 집중할 수 있었어요. 기념일 서비스로 웰컴 드링크, 레터링 디저트, 즉석 사진까지 제공되니 특별한 날 방문하면 더욱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예약은 전화로 하는 게 확실합니다. 룸이 21개나 있지만 주말이나 저녁 시간대는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자리가 없을 수 있어요. 콜키지프리이니 와인을 좋아하신다면 미리 준비해 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대보정 시청역점은 서울 한우 오마카세 중에서도 코스 구성과 분위기, 서비스가 모두 훌륭한 곳이었습니다. 광화문 한정식을 찾는다면 이곳을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어요. 단순히 고기만 먹는 게 아니라 죽, 생선회, 한입 요리, 국수 등 다양한 요리를 차례로 즐길 수 있어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특히 프라이빗룸 덕분에 주변 시선 신경 쓰지 않고 편하게 대화하며 식사할 수 있었고, 그릴링 서비스 덕분에 고기 굽는 데 집중하지 않아도 되어 좋았어요. 다음에는 부모님 모시고 가족 모임으로 다시 방문하고 싶습니다. 회식 장소나 중요한 모임 장소를 찾고 계신다면, 대보정 시청역점을 고려해보시길 바랍니다.

Q. 광화문 한정식 코스 메뉴는 몇 가지가 있나요?
A. 대보정 시청역점은 여러 디너 코스를 운영하며, '보' 세트 외에도 다양한 구성이 있습니다. 예약 시 인원과 예산에 맞춰 상담받는 것을 추천합니다.


Q. 주차는 편한가요?
A. 평일 120분, 주말 180분 무료 주차가 제공되며 이후 10분당 1,000원 추가됩니다. 시청역에서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합니다.


Q. 회식 장소로 적합한가요?
A. 프라이빗룸이 21개이고 최대 40명까지 수용 가능하며, 콜키지프리 정책이 있어 단체 회식이나 비즈니스 접대 장소로 매우 적합합니다.